[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4조 1126억원, 영업이익 4106억원, 순이익 345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영업일수 감소, 2월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지만 LTE 가입자 증가세 및 신규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SK텔레콤의 LTE 고객은 3월말 기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933만 명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대비 17.8% 하락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1500만 명이 자사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들의 LTE 데이터 이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중장기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4월 10일 국내 최초로 망 개통에 착수한 LTE-A 서비스를 9월 이내 상용화해 스마트폰으로 유선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솔루션·미디어·헬스케어 등 신규 성장사업의 성과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기 솔루션 분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60만 유료 모바일 IPTV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헬스온(Health-on)’ 서비스 및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상용화해 탄탄한 사업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외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빅데이터(Big Data)·디지털 콘텐츠· 통합 커머스 등 핵심 플랫폼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진화할 예정이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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