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1조 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706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57조원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총 10개(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1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 706억원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 2조 4379억원(+23.7%) ▲금융투자 1조 7118억원(+51.7%) ▲보험 6676억원(+49.1%) ▲여전사 등 1조 1191억원(+46.1%)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로 가장 높으나 전년 대비 4.1%p 하락했다. 그 외 금금융투자는 20.9%, 보험은 8.4%, 여전사 등은 14.7%로 각각 상승했다.

연결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57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206조 2000억원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10조 3000억원, 보험은 4조 5000억원, 여전사 등은 30조 1000억원 늘었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5%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고 틈융투자가 10%, 보험이 8.3%, 여전사 등이 6.4%를 차지했다.

자산건전성을 측정하는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0.47%로 전년말 대비 0.11%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9%로 전년말 대비 24.5%p 상승했다.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5.59%, 14.26%, 12.73%로 나타났다.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이익잉여금 및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 비율이 전년말 대비 각각 0.95%p, 1.08%p, 0.80%p 상승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지주 소속 모든 부문에서 자산 및 이익이 증가하고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 모든 경영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가, 금리상승기 채무상환능력 저하,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 등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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