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디앤씨미디어가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웹소설 웹툰 콘텐츠 제공업체 디앤씨미디어(대표 신현호)가 2021년 기준 매출액 674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7%, 15.2% 증가한 수치로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웹소설과 웹툰의 신작 런칭이 이어진 상황에서 웹툰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웹툰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더앤트 인수를 통한 연결대상회사 편입,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작품 공급을 확대한 점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4분기의 경우 계절적인 비수기 및 웹툰 휴재 작품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으며, 더앤트 인수로 인한 사업결합원가배분 과정에서 식별가능 무형자산 상각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다소 감소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전체 매출에서 웹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1%, 2020년 49%, 2021년 61%로 확대됐다.

2022년 디앤씨미디어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 강화에 나선다. 자회사로 편입한 더앤트와 2021년말 신설된 콘텐츠기획본부를 통해 웹툰 제작 전 과정을 내재화하는 스튜디오 방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디앤씨미디어의 글로벌 인기작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본편 완결에 대한 우려는 IP 확장을 통해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2022년 상반기 웹툰 외전을 런칭하며, 기존 ‘나 혼자만 레벨업’ 세계관을 확장한 웹소설 스핀오프(Spin-off)도 상반기에 론칭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웹소설 스핀오프(Spin-off)에 기반한 웹툰까지도 론칭하면서 ‘나 혼자만 레벨업’에 대한 스토리 및 IP(지적재산권)가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도 기대된다.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중국과 일본, 북미, 동남아 4개국 및 프랑스 등 12개국에서 총 36편의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기존 진출 지역에는 연재 플랫폼 확대를 계획 중이며, 유럽과 남미 등 신규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수출 비중은 2019년 11%에서 2020년 28%, 2021년 37%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는 “지난 해는 해외 시장 확대의 결실이 나타난 해였다”며 “유럽 및 북미 내 작품 공급 플랫폼 확대,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 스튜디오 방식 도입, 메타버스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 OSMU 강화를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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