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해 1~12월 누적판매, 23만 7044대…전년 比 35.7%↓


한국지엠이 지난해 12월 총 1만3531대(완성차 기준 - 내수 2519대, 수출 1만1012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71.6%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 현황

한국지엠의 2021년 수출 및 내수 판매는 총 23만7044대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지엠의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1만8286대, 수출 시장에서 16만1166대 등 총 17만9452대가 판매돼 2021년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와 수출을 통틀어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로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 에드먼즈(Edmunds), 워즈오토(WardsAuto) 등 공신력 높은 여러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는 등 국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의 12월 판매는 총 1만3531대(완성차 기준 - 내수 2519대, 수출 1만1012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과 내수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가 총 30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9.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쉐보레 트래버스는 넓고 견고한 차체와 뛰어난 고속 주행 안정성,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지엠은 올 한 해 쉐보레 콜로라도까지 수입차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 시키며 내수생산과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한 바 있다. 견고한 차체와 주행 성능, 볼드한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콜로라도는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모든 수입차 판매량이 급감했던 9월에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총 758대가 등록되며 9월 수입차 등록 1위를 기록해 픽업트럭 모델 최초로 월간 국내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른 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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