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게임 그라비티가 2021년 3분기 실적을 12일 공시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의 2021년 3분기 매출은 약 1287억 원, 영업이익은 약 4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9%, 영업이익은 무려 110.1%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1% 상승, 처음으로 400억원을 넘어서며 2020년 달성한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또 한 번 경신했다.
2021년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3173억 원과 87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8.1%, 43.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2016년 라그나로크 온라인 대만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 라그나로크 IP 모바일 매출 증가 및 직접 퍼블리싱 확대로 매년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이번 호실적의 주요인으로는 올해 6월 18일 동남아시아 9개 지역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과 6월 28일 일본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또 9월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의 베트남 지역 신규 서버 오픈도 실적에 기여했다.
그라비티는 2021년 4분기에도 전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활발한 서비스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11월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을 불러일으킨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미국과 캐나다에 론칭했다. 8월 10일부터 70만 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했으며 론칭 당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순위 2위에 링크되며 한국, 일본에 이어 북미 지역에서도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또 그라비티는 지스타 2021에서 선보이는 출품작들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11월에 스포츠 모바일 게임 ‘NBA RISE TO STARDOM’을 일본 지역에 론칭, 2022년 상반기에는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의 자회사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개발 중인 라그나로크 V: 부활(Ragnarok V: Returns)은 2021년 12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CBT를 시작, 2022년 1분기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이외 인도네시아 지사 그라비티 게임 링크(Gravity Game Link, GGL)에서도 2021년 12월 15일 인도네시아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 초창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Ragnarok Retro를 론칭할 예정이며 2022년 1분기에 대만, 홍콩, 마카오에 카드 SRPG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T(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지금까지 거둔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신규 게임 개발 및 론칭에 힘쓰고 있다”며 “남은 2021년 4분기와 2022년에도 국내·외 성공적인 타이틀 론칭과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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