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CJ E&M(대표 김성수)은 2012년 2분기 동안 매출 3,10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오후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 3% 증가한 숫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각각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방송 및 음악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3%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방송 사업부문의 호조로 전분기 33억원 적자에서 96억원 흑자로 전환됐다”라고 말했다.
본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과 더불어 당기순이익도 SO 매각에 따른 차익 274억원이 이익으로 반영돼 328억원의 실적을 기록, 본업 경쟁력과 함께 기업 활동의 전체 수익성도 함께 높아졌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방송부문 2090억원, 게임부문 537억원, 영화부문 255억원,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 428억원의 2분기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 사업부문은 ‘보이스코리아’, ‘코미디빅리그3’, ‘마스터쉐프코리아’, ‘노란복수초’ 등 앵커프로그램의 확대에 따른 광고매출 증가와 ‘신사의 품격’ 지상파 방영권 판매, ‘결혼의 꼼수’, ‘일년에 열두남자’ 등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음악 사업부문의 경우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등의 자체제작 음반, 음원 흥행 및 ‘신화’, ‘인피니트’ 등 콘서트 사업 호조가 실적 상승에 주요 역할을 했으며 공연 사업의 ‘위키드’, ‘닥터지바고’ 등 라이선스 공연 및 ‘풍월주’ 등 자체 공연 호조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게임사업부문은 모바일 사업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서든어택의 차질 지속이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영화사업부문은 국내외 흥행작 부진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됐다.
CJ E&M 정승욱 경영지원실장은 “영화부문의 경우 이미 450만명을 돌파한 ‘연가시’를 비롯, ‘광해, 왕이 된 남자’등 흥행 기대작이 하반기 라인업에 집중돼 있다”며 “게임 부문 역시 ‘마계촌온라인’ 등 인기 콘텐츠들이 하반기에 포진돼 있어 3,4 분기에는 매출 성장뿐 아니라 손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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