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화장품 기업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한 3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및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와 고정비 지출로 인해 적자에 머물렀지만 전년동기 대비 적자 폭이 약 40%가량 크게 감소했다.

또 자회사를 제외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5.9억 대비 3배 이상으로 217%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매출액은 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해 핵심사업인 화장품 사업이 이번 1분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이번 분기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핵심 사업분야인 ▲화장품 사업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 실현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회복세를 꼽았다. 그동안 거의 100% 수출로만 매출을 냈던 것에서 시장을 확장해 국내 고객사를 적극 영입하고, 선케어 제품 등 OTC 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았던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해외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까지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더불어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자회사 및 신규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3분기부터는 연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 자회사 씨티케이 이비젼을 통해 론칭 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플랫폼 ‘팝인보더’가 아이허브와 이베이코리아를 연동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협의중인 신규 고객들로 인한 매출도 3분기부터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캐나다 대학 연구팀과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도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고 있어 상용화 및 공급계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CTK 풀필먼트 센터도 이커머스 풀필먼트 스타트업 쉽밥(ShipBob)과 전략적 협업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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