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최근 선제적인 투자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실적과 주가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 상황속에서도 터키·브라질 등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통해 스판덱스 호황에 대비하고 울산의 아라미드 공장 증설,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신설하는 등 선제적 투자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히 조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등 초유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지주사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효성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6869억 원, 영업이익 1006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특히 2018년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최근 효성의 소재 삼총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들을 비롯해 각 사업 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다.
2~3분기 이후에도 각 사업 회사들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지주사 실적 향상도 기대됐다.
최근 이러한 전망이 주가에도 반영돼 10만원까지 돌파하며 시가 총액도 확대되고 있다.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대규모 설비 투자까지 단행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도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경쟁사와의 초격자를 확대하는 조 회장의 위기경영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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