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이 인기를 얻으며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상온 파우치죽을 선보인 지 1년 9개월만의 성과로, 국민 1인당 1개씩은 비비고 죽을 경험한 셈이다.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
비비고 죽이 선도하고 있는 ‘죽 일상식’ 트렌드는 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비비고 소고기죽, 비비고 전복죽 등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집에 쟁여두고 먹는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잡았다. 또 비비고 불낙죽, 비비고 삼선해물죽, 비비고 낙지김치죽 등 프리미엄 죽은 소비자 호평 속에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간식이나 별식으로 상품죽을 찾는 소비 트렌드도 보다 확대되고 있다.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죽, 동지팥죽 등 비비고 간식죽은 올해 8월 말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간식죽은 호박, 팥, 흑임자와 같은 전통 소재들로 만들어 아이스디저트 등처럼 활용도가 다양한 데다가 일명 ‘할메니얼 트렌드’ 지속에 따라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비고 죽은 이처럼 ‘일상식’과 ‘간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시장 지위도 더 탄탄하게 구축했다. 닐슨 코리아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1위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을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패턴으로의 변화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토대로 소비자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시장 성장과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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