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연결기준 2020년 2분기 매출 268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4%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07.1% 상승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3000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강한 성장세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2분기 매출 반등의 배경에는 제품의 슬림화 및 언택트 경제(Untact Economy)에 따른 워크 프롬 홈(Work From Home)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패키징(Packaging)이 필요 없는 ‘와이캅 (WICOP)이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확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조명의 견조한 회복과 더불어 마이크로(Micro) LED는 물론 Mini LED의 주요 고객들에 DW(Design-Win)이 되며 2021년에는 더욱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에 매출의 경우 2900억원과 3100 억원 사이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8~16%,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하는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2835억원을 상회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허 침해 및 카피 제품을 브랜드로 위장하여 포장, 값싼 OEM(주문자 표시) 방식으로 싼 가격만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시켰던 부도덕한 기업들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1개국에만 의존한 생산을 유지할 수 없고 안정된 공급과 특허가 보장된 서울반도체로의 주문을 늘려 생산 지역을 다변화하려는 고객들의 움직임과 더불어 업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향후 서울반도체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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