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은 2011년 누적기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1조 2280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2011년은 대출자산 규모의 증가로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이 전년대비 3078억 증가한 4조1590억을 기록해 견조한 영업수익력을 유지, 2010년에 이어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4분기는 대출금리 인하 및 예대율 개선 노력에 따른 NIM하락과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1127억), 전분기 대비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시적인 판관비 증가(488억)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15억 감소한 1538억을 기록했다.
그룹의 총자산은 우량 차주 위주의 대출자산 증가로 전년대비 23조 증가한 219조를 기록했다.
주요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011년 누적기준 전년 대비 2034억 늘어난 1조 2118억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영업력 강화에 따른 영업자산 확대와 함께 우량한 자산건전정 유지에 따른 것이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가계대출 급증, 부동산 PF대출 부실 등의 위험요소가 많은 가운데서도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48%을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 또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해 은행권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011년 누적기준 전년 대비 427억 감소한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이월결손금 공제 만료로 인해 전년 대비 437억 늘어난 법인세 비용 때문이다.
하나SK카드의 경우 메가캐쉬백카드 100만좌 돌파, 통신과 컨버젼스 상품인 터치카드 시리즈의 성공 등에 힘입어 모바일 카드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분기 이후 흑자를 지속, 연간 누적기준으로도 25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외 하나캐피탈이 전년대비 209억 늘어난 순익 434억을 시현했고 하나다올신탁이 전년 대비34억 늘어난 105억의 순익을 기록해 하나은행을 제외한 타 계열사들도 전년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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