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 3659. 도쿄증권거래소 1부)이 10일 자사의 2019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2019년 1분기 매출액은 930억7700만엔(한화 9498원), 영업이익은 526억 100만엔(한화 5367억 원), 순이익은 534억엔(한화 54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 하락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6.5%를 기록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피파온라인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을 비롯해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또 해외 매출액은 전체 매출 비중의 76%인 7216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YoY) 14% 증가했다.

넥슨의 풍부한 라인업. (넥슨)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전 세계 3억 80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15년간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역시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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