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최근 5개년간 전체 상장법인의 배당기업은 증가하고 배당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사업연도 배당실시 현황에 따르면 2018년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753개사 중 546개사(72.51%)로 전년 대비 8개사(0.3%p) 가 증가했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배당총액 27조8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9.23%) 증가했다.

2018년 전체 배당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4년 대비 4.91%p 상승한 30.33%를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규모 확대로 액면배당률이 70%를 초과했으며 배당금 증가와 시가총액 하락으로 시가배당률도 상승했다.

또 2018년 현금배당 실시 기업 546개사 중 502개사(91.94%)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배당을 실시했다.

5개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402개사)의 현금배당금은 27조1000억원으로 전체 상장법인 현금배당금 총액(30조4000억원)의 89%에 달한다.

중간배당(보통주)을 실시한 기업은 35개사(6.41%)로 최근 3년간 상승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22개사(4.2%)에서 2017년 29개사(5.39%)로, 2018년에는 35개사(6.41%)로 증가한 것.

차등배당은 2018년 전체 현금배당법인 중 14개사(2.56%)가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차등배당 실시 법인은 2016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식배당(보통주) 실시기업은 15개사, 평균 주식배당률은 6.17%로 전체 주식배당법인 중 12개사(80%)는 현금배당을 병행실시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53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2018년말 상장기준, 외국법인은 제외했다.

NSP통신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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