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기아차(000270)가 지난 2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9만7647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3만32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0.2% 감소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16만4425대로 판매량이 2.5%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번 실적에 대해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확대로 만회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2월 내수판매를 살펴보면 카니발이 4312대로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3가 339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K시리즈는 K5 2787대, K7 2226대, K9 906대로 K3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한 9311대가 판매됐다. 모닝(3355대)과 레이(2020대), 스팅어(292대)도 기아차 승용 부문에서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RV 모델은 쏘렌토 4157대, 스포티지 2214대, 니로 1774대 등 총 1만4068대가 판매됐으며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8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17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2월 해외 판매실적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3만7630대 판매돼 기아차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리오(프라이드) 2만 2273대, 모닝 1만5089대 순이었다.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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