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가 26만705대로 집계돼 2017년 등록대수 23만3088대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1월보다 8.7% 감소한 2만450대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7만798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BMW 5만524대, 토요타 1만6774대, 폭스바겐 1만5390대, 렉서스 1만3340대, 아우디 1만2450대 순이었다.

토요타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3.4% 상승했으며 판매가 재개된 아우디(1194.2%), 볼보(29.1%), 푸조(21.1%) 등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반면 BMW는 2017년 대비 15.3% 하락했으며 혼다(-22.7%), 닛산(-19.6%), 인피니티(-19.6%) 등 토요타를 제외한 일본 차량들은 부진한 성적표를 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E 300 4매틱(MATIC)은 지난해 9141대 판매돼 베스트 셀링 모델 1위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가 ES300h 8803대, 메르세데스 벤츠 E 300 8726대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6만7174대로 전체의 64.1%를 차지했으며 2000~3000cc 미만 7만7586대(29.8%), 3000~4000cc 미만 1만3193대(5.1%), 4000cc 이상 2561대(1.0%), 기타(전기차) 191대(0.1%)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 10만6881대(41.0%), 가솔린 12만3273대(47.3%), 하이브리드 3만360대(11.6%), 전기 191대(0.1%) 순이었다. 전기차는 전년 대비 19.7% 하락했으며 디젤은 2.8%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32.9%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매유형별로는 26만705대 중 63.8%인 16만6271대가 개인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법인구매는 9만4434대로 36.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997대(30.7%), 서울 3만8972대(23.4%), 부산 1만328(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3755대(35.7%), 부산 2만1589대(22.9%), 대구 1만3900대(14.7%)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4175대(74.5%), 일본 4만5253대(17.4%), 미국 2만1277대(8.2%) 순이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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