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쌍용차(003620)가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2855를 판매해 전년동기 누계실적 대비 1.2% 감소한 14만33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이번 실적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판매 부진 상황에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내수판매가 9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는 데 힘입어 전년도 판매수준을 유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 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며 전년대비 83.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쌍용차의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또한 티볼리 브랜드도 B세그먼트 SUV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유지하며 4만3000대의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지난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지난 12월 쌍용차의 내수 실적은 1만656대로 전년동기 대비 0.1% 소폭 상승했으며 수출 판매는 3521대로 전년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쌍용차는 수출 판매에서 전년동기 누계실적이 3만2855대를 기록한 것에 대해 “호주 법인 신설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확대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출 판매에서 전년동기 누계실적 대비 11.2% 하락한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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