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CEO(우측)와 쑤파킷 치라와논(Soopakij Chearavanont) CP그룹 회장이 문화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태국의 CP그룹과 함께 문화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지난 1월 19일 맺은 문화 콘텐츠 사업 전략적 협력에 따라 두 그룹은 문화 콘텐츠 펀드(가칭 CP-Smilegate Synergy Private Equity Fund, CP-스마일게이트 시너지 사모펀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CP그룹은 투자 및 운용사로 각각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CT 브라이트 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더불어 5:5 비율로 공동 출연한 초기 자금을 바탕으로 외부투자를 유치해 수천억 규모의 사모펀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CP 그룹은 전략적 협력 관계 하에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화, 게임,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IP의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등을 최대한 활용해 IP(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플랫폼 사업 확보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CP그룹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꼽히는 대표적인 대기업으로 유통 통신 미디어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CP그룹의 연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약 55조원 규모로 태국 전체 GDP의 11.7%에 달한다.

스마일게이트측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라며 “사모 펀드와 관련한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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