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중공업은 4일 공시를 통해 2015년 연간 매출 46조 2317억원, 영업손실 1조5401억원, 당기순손실 1조3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매출 52조5824억원, 영업손실 3조2495억원, 순손실 2조2061억원)에 비해 매출은 12.1% 줄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52.6%, 38.2%가 감소한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흑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사장단의 급여 전액 반납과 임원 및 부서장 급여 일부 반납, 시설투자 축소 또는 보류 등 긴축경영에 돌입한 바 있다. 각 사업본부마다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사업본부 책임경영체제도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부실법인 청산, 인력 효율화, 주식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등 다양한 구조개혁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공정 안정화 등을 통해 반드시 흑자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매출 11조 1391억원, 영업손실 2791억원, 당기순손실 3780억원으로 2015년 4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매출은 해양부문의 주요 프로젝트 인도 완료와 체인지 오더 환입으로 전 분기 대비 2.0% 늘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185억원, 2396억원 줄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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