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에스엘(005850)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0% 증가한 3377억원·187억원(OPM 5.5%, +1.9%p (YoY))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액이 10% (YoY) 감소했으나 한국 북미 인도 매출액이 각각 14% 11% 50%(YoY)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실적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률은 1.9% (YoY) 상승했는데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 확대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한국 인도 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국 법인은 3분기 매출액이 16% (YoY)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4.6%p (YoY)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인도 법인도 완성차 출하증가와 믹스 개선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9% (YoY) 증가했고 순이익률도 5.8%로 4.3%p (YoY) 개선됐다.

호조를 보인 영업이익과는 달리 지분법이익은 부진했다. 한국 중국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지분법이익은 62% (YoY)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95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북경 상해 십언 법인의 이익이 34% (YoY) 감소했을 뿐 아니라 에스엘라이팅 에스엘서봉 에스엘라이텍 등의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 법인세율도 이연법인세의 증가로 일시적으로 32%까지 상승했다.

중국 4개 법인 중 연결로 반영되는 연대 법인은 3분기 매출액이 13% (YoY) 증가하고 순이익률도 0.7%p (YoY) 상승했으나 지분법 3개 자회사들은 매출액이 6% (YoY) 감소하고 순이익률이 3.4%p (YoY) 하락했다.

산업수요가 공통적이었으나 법인별 고객사의 상대적 성과와 신규 납품 실적이 실적 차별화의 원인이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로 산업수요가 회복되면서 고객사 모두 출하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중국 4개 법인의 실적은 모두 개선될 것이다”며 “미국 테네시 법인에서는 GM 크루즈 모델에 대한 램프(Lamp) 공급이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약 25만대 규모로 연간 약 4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