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우육탕면이 특유의 탱탱한 면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농심 우육탕면이 출시 한달만에 500만개가 판매됐다. (농심 제공)

농심은 16일 우육탕면이 출시 한달만에 5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60억원 수준. 지난 12월 라면시장 기준으로 7위권에 해당한다.

또 이 기간 A 대형마트의 전체 라면매출을 분석한 결과 우육탕면은 4억8000만원의 매출로 농심 신라면(11억원)과 안성탕면(5억1000만원), 짜파게티(4억8500만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우육탕면은 출시 전 두 차례의 소비자 대상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면과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우육탕면의 특장점이 고스란히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배우 강소라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그릇 뚝딱”이라는 글과 함께 우육탕면 먹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좋아요’ 수만 2만5100여개에 달하며 등록된 댓글도 550개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포털사이트 내 ‘농심 우육탕면’ 블로그 검색 결과만 500여건에 달한다. 우육탕면으로 만든 ‘볶음우육탕면’, ‘홍합짬뽕탕면’ 등 응용 레시피도 여러 소비자 블로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농심은 우육탕면의 인기를 이어나가는 한편 새로운 신제품 출시로 올해 라면시장의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우육탕면 등 업계의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가 국내 라면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