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건설이 건축물 외피 설계 시 초기투자비용과 에너지성능을 동시에 고려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수 있는 ‘건축물 외피 최적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설계 프로그램은 건축물 에너지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단열재와 유리를 적용할 때 수많은 대안을 자동으로 실행·비교해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개발한 건축물 외피 최적설계 프로그램은 수많은 건축자재와 이에 따른 에너지 특성에 관련된 ‘빅 데이터(Big Data)’를 활용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간 건축물 외피 등의 최적설계는 에너지 성능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전문가의 경험에서 나오는 한정된 대안에서 설계를 도출해 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개발로 정밀 에너지 성능해석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제어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사용하기 쉽도록 구현했다.
또한 비용과 에너지 성능을 동시에 비교하는 다기준 분석기법을 적용해 건축물 설계안에 대한 건물생애주기 운영비용(LCC : Life Cycle Cost) 분석결과가 같이 제시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외피 구성에 따라 실내에서의 소음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DB(Data Base)를 개발·적용함해 차음성능까지 예측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로 건축물 에너지 소비 가운데 50% 이상 사용되고 있는 냉난방 에너지를 동일한 초기투자비용으로 1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jk1052@nspna.com, 고정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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