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 환경 경영 실천을 선언했다.
선포식에는 황상하 사장을 비롯해 이성재 서울주택도시공사노동조합 위원장, 한성욱·설재훈 노동이사, 직원 대표 등이 전 임직원 앞에서 환경 경영 방침 선언문을 낭독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선언문에는 ▲환경 관련 법규 및 기준 준수 ▲환경 정보의 투명한 공개 ▲탄소 중립·녹색 성장 기본 계획 동참 ▲생물 다양성과 자연 자원 보전 ▲사업으로 인한 환경 영향 최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SH공사는 2025~2030년 중장기 ESG 환경 경영 계획 및 온실가스 감축 단계별 이행안을 담은 첫 친환경 보고서인 그린 리포트를 발간했다.
그린 리포트에는 SH공사가 2030년까지 추진하고자 하는 환경 경영의 방향과 계획이 담겨있다. 중심 내용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 제고 ▲생물 다양성 및 자연 자원 보전 ▲친환경 설계 및 구매 강화 등이 있다.
특히 SH공사는 이번 그린 리포트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온실가스 스코프(Scope)3 배출량을 공시했다. 온실가스 스코프는 온실가스 측정 대상 및 범위를 구분한 것이다.
▲스코프1은 기업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에서 ▲스코프2는 사업자가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전기나 스팀, 냉방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뜻한다. ▲스코프3는 스코프 1, 2를 넘어 기업의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생애 주기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한편 SH공사는 지난 2024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스코프 1~3 배출량을 산정해 왔다. 또한 국제 표준 ISO 14064 인증을 받아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온실가스가 어디에서 얼마만큼 발생하는지 조사해 배출원 목록별로 자료를 구축한 것이다.
NSP통신 정현우 기자(jhw340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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