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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최근 중소기업 등이 환율 급등으로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은행권이 외화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24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중소기업 등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외화대출 만기연장 및 자금지원 확대, 수입신용장 대금 결제일 특별연장 및 연장기준 완화 등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경우 기존 올 연말까지 지원중이던 ‘중소기업 특별 상환유예제도’를 내년중 기일이 도래하는 중소기업의 외화대출에도 적용한다. 또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우대방안 연장 시행을 통해 환가료율 및 수수료 감면으로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만기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한 의무상환비율 적용을 한시적으로 제외하며 'KB WISE 컨설팅'을 통해 환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재무진단 등 경영컨설팅 관련 복합 솔루션 제공한다. 또 수입신용장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장 대금 결제일 특별 연장한다.

신한은행은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 결제자금 부족 등 금융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신속한 여신심사를 통해 여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업고충 지원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수출입기업에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하며 수출기업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을 총 2700억원 공급한다.

하나은행은 환율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입기업의 경우 신용장 수입어음 만기도래시 영업점장 전결로 횟수 제한없이 유산스 기간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한다.

농협은행은 내국수입유산스 만기연장 허용일수를 기존 270일에서 360일로 확대하고 뱅커스유산스 만기연장에 적극 협조한다.

기업은행은 외화대출 기간연장 특례제도를 내년까지 확대 운영하며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위한 신규 유동성도 지원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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