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1조938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참여한 기관들의 99.7%가 희망밴드(2만원-2만3000원)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하여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밀리의 서재는 오는 21일 납입을 거쳐 9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기관 수요예측 당시 참여한 기관 수는 1915개이며, 기관 청약 금액은 약 16조원에 달했다. 또 통상 기업공개(IPO)에 해외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롱온리(장기투자) 펀드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밀리의서재 증권발행실적 공시를 보면 전체 기관 투자자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물량 비중이 약 41%로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앞서 공시한 25% 수준보다 적은 20%미만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또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하여 1차 타깃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상장 이후 투명 경영과 지속적인 이익 창출, 그리고 사업을 더 견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주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출판업계, 그리고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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