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오메가3 복용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서 “오메가3가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이득이 없으니 처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됐기 때문. 이와 관련해 현직 약사들과 식약처의 의견을 들어보니 “해당 가이드라인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 한정된 것”이라며 “안구건조증, 기억력 개선 등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월 20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임상약학회(ACCP), 미국임상병리학회(ASCP), 미국국립지질협회(NLA), 심혈관질환예방간호협회(PCNA) 6개 단체가 합동으로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미국심장학회저널(JACC)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오메가3가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이득이 되지 않으므로 처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제시된 것.
이에 대해 현직 약사는 “관상동맥질환에 영향이 없다고 일반 사람들에게 효과가 없는 게 아니다”며 “기억력, 건조한 눈 개선 등 긍정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약사인 고약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약들약)’를 통해 “일반 건강한 사람·예방 목적·성인병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질환자들을 포함한 게 아닌, 만성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 한정된 가이드”라며 “데이터가 무조건 맞을 거란 확신을 가지면 안 된다”고 단언했다.
이어 “영양제는 의약품에 비해 논문으로 검증하기가 어렵다. 의약품은 우리 몸에 없는 성분을 넣기 때문에 대조군을 설정하기 쉽다”며 “반면 오메가3나 비타민 같은 영양제 성분은 음식으로도 섭취하고 있어 전혀 안 먹고 있는 사람과 먹고 있는 사람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며 영양제에 대한 논문이 제각각인 이유를 덧붙여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 역시 “최근 자료는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이다 보니, 한정적인 데이터”라며 “동향은 계속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특이사항이 발견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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