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헌동, SH공사)가 위례신도시 A1-5BL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분양가격은 4821억6200만원, 평당 1236만원이라고 밝혔다. 수익률은 37.9%인 것.
7일 SH공사는 위례포샤인 23단지 인근 근린공원에서 ‘위례A1-5BL 분양원가 공개’를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마곡9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H와 SH공사 등 여러 공공기관이 신도시를 개발해서 강남 아파트를 잡겠다는 각오로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위례 신도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분양원가를 공개한 이유는 국민들이 주인이기 때문”이라며 “상세히 보고를 드리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LH, GH는 이러한 분양원가 공개를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GH, LH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미 공개해온 사례와 동일하게 위례신도시 A1-5BL도 71개 항목으로 정리해 공개하며 준공내역서도 함께 공개한다”며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해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공개한 위례신도시 A1-5BL은 총 1282가구로 3.3㎡당 평균 분양원가는 1236만1000원, 분양가격은 1989만4000이라고 밝혔다.
이어 택지조성원가는 2085억8800만원, 건설원가는 2735억7400만원으로 이를 합한 분양원가는 4821억6200만원이라고 밝혔다. 분양가격은 7759억5000억원, 수익률은 37.9%라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총 분양가격은 7759억5000만원, 분양원가를 뺀 분양 수익은 2937억8800만원으로 분양 수익률은 37.9%를 기록했다.
다만 위례신도시는 LH공사와 공동사업으로 수행됨에 따라 SH공사의 실제 수익은 734억4700만원(공사지분 25%)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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