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현대약품이 고혈압 치료제 ‘현대미녹시딜정’ 용기에 자사 치매치료제 ‘타미린서방정8mg’을 담아 유통한 사실이 적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업무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와 함께 비보존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마약성 진통제 품목허가를 위한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
◆식약처, 현대약품 ‘현대미녹시딜정’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매치료제 ‘타미린서방정8mg(이하 타미린정)’ 포장용기에 ‘현대미녹시딜정(성분명 미녹시딜)’ 라벨을 부착해 유통한 현대약품에 제조업무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처분으로 현대약품은 8월 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현대미녹시딜정을 제조할 수 없게 됐다. 앞서 현대약품은 라벨 부착 오류가 확인된 것은 1병이지만 선제적 조치로 현대미녹시딜정 2만 병을 회수했다.
◆비보존제약, 식약처에 비마약성 진통제 품목허가 사전검토 신청
비보존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 품목허가를 위한 사전 검토를 신청했다. 회사는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자료와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자료를 대상으로 신청했다.
◆SK바이오팜 ‘빅 바이오텍’ 자리 매김 과학자문위원회 출범
SK바이오팜이 과학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실현하고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 위원회는 세계적인 의사 과학자, 임상,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위암 표적 항암 및 면역 항암 임상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방영주 박사를 위촉했다. SK바이오팜은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제2 상업화 제품을 인수하고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3대 영역 기반 기술을 도입해 신약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국내 제약사 중 글로벌 인지도 1위
대웅제약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의약품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다음으로 인지도 2위, 제약사 중에서는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글로벌 인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수십년간 연구개발(R&D)에 집중투자, 아시아 유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톡신 ‘나보타’, 국내 34호 신약 ‘펙수클루’, 국내 36호 신약 ‘엔블로’로 이어지는 자체 개발 국산 혁신 신약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혔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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