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우리·현대·롯데·신한카드에 이어 하나카드도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었다. 하나카드는 소상공인 및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앞으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의 순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카드의 이번 상생 금융지원은 ▲유동성 지원 ▲‘리본(Re:born)’ 대환대출 ▲신용대출 금리우대 ▲소상공인 마케팅까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 및 지원을 위해 매출 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금융취약계층의 정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 1500억원 지원 규모의 채무 정상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고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15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카드사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현대카드 6000억원 ▲신한카드 4000억원 ▲롯데카드 3100억원 ▲하나카드 3000억원 ▲우리카드 2200억원 순이다.

곧 KB국민카드, 삼성카드에서도 상생금융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현재 전체 카드사들이 상생금융 릴레이에 참여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KB국민카드 상생금융 지원 관련해선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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