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24일 전국을 대표하는 민·관·학 거버넌스인 고산향 교육공동체를 찾아 교육과 지역의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서 당선인은 이날 고산고등학교 ‘상상카페’에서 고산향 교육공동체 이근석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운영 현황과 마을교육 과정을 청취한 뒤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아이들을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우리아이’로 함께 키우는 숟가락 육아공동체를 살폈다.

고산향 교육공동체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지역 구성원들이 협력해 개선하고자 지난 2011년 조직됐다. 공동체는 삼우초·고산초·고산중·고산고 교사들과 행정, 학부모들이 의제를 설정해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기회도 만들어가고 있다.

또 교육 아카데미·포럼, 가을 캠프, 단오행사, 학생 기자단 운영, 교사와 학부모 모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 활성화와 교육이 상생하는 교육 거버넌스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서 당선인은 “교육이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국가를 바꿀 수 있다”면서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말처럼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교육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선진 교육현장인 고산향 교육공동체를 찾은 전주교대에 재학 중인 25명의 예비교사들이 참석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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