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경주시 감포읍 오류해수욕장 남동 약 300m 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는 어선 A호(0.7톤급, 승선원 1명)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경 척사항을 출항해 감포읍 오류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엔진냉각수 호스 파손으로 인한 누수로 기관실에 해수 유입되어 침수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사고지점에 함정, 포항구조대, 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사고지점 인근 민간구조선에 구조 협조요청을 했다.

당시 사고지점은 저수심과 곳곳에 산재한 암초들로 인해 대응이 늦었다면 좌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조치로 큰 사고를 막았으며 인명피해 없이 민간구조선에 의해 이날 오전 8시 10분경 척사항으로 예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해양종사자 스스로 출항 전 반드시 엔진 등 주요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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