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군수 전춘성)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진안군에 따르면 올해 지원물량은 주택 700동, 비주택 45동, 지붕개량 75동이며,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슬레이트 건축물 철거를 희망하는 자는 건축물이 소재하고 있는 읍·면사무소에 다음달 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 통보는 3월 2일이며, 이후 담당 공무원 및 공사업자가 현장 방문해 슬레이트 면적, 동수 등을 확인해 철거일정 협의 후 군에서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금년에 사업비 28억원이 확보돼 물량이 넉넉한 만큼 주민들이 적극 신청해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슬레이트를 조기 철거해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진안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작년까지 1333동을 철거했으며 올해부터 5년간 매년 700동씩 총 3500동 철거를 목표로 슬레이트 없는 청정환경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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