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나래미디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윤단비 감독의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이 8월 20일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남매의 여름밤’의 1차 포스터 3종은 가족이 보내는 여름의 순간들을 포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남매 버전 포스터는 석양이 지는 무렵 자전거를 타고 있는 옥주와 공을 들고 누나를 쫓아가는 동생 동주의 모습 그리고 “우리가 싸운 적이 있었나?”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 해 여름날 남매의 추억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여름 버전 포스터는 푸르른 수채화 느낌이 여름의 청량함을 느끼게 하며 텃밭에서 물을 주고 있는 할아버지와 그를 바라보고 있는 손자 동주, 그리고 소파에 우두커니 앉아 먼 곳을 응시하는 옥주의 모습이 더해졌다. 여기에 “아직도 보고 싶어?”라는 카피는 홀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옥주의 마음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마지막으로 밤 버전 포스터는 오래된 2층 양옥집의 모습과 함께 밤하늘의 별빛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옥주네 가족 일상의 풍경을 보여주며, “할아버지 집에 오니깐 좋지?”라는 카피가 따뜻한 가족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남매의 여름밤’은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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