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산불대응 종합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화재발생시 대형으로 번지는 산불진화를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불 대응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통합 산불상황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불 감시장비 디지털화 등 산불 대응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최광열 공원녹지사업소장, 양경환 도시안전통합센터장,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 수원국유림관리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대응 개선방안으로 ▲산불 현장 지휘본부 내에 ‘통합 산불상황관제시스템’ 구축 ▲드론 활용해 산불 공중감시 대응능력 강화 ▲산불 감시원 장비(산불위치추적기 등) 추가 구매·보급 ▲산불피해예방 수관수막타워(대형 스프링클러) 설치 ▲특수 진화대 신설 ▲산불 매뉴얼 보완 등을 제안했다.

통합 산불상황관제 시스템을 활용하면 드론과 연계한 산불지휘 차량을 현장에서 운용하고 산불진화헬기 영상, 드론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에는 최근 5년간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4월 14일 파장동 산105 광교산 일원에 발생한 산불은 지난 10년간 광교산에서 발생한 산불 중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피해면적은 3.65ha에 달했고 추정 피해액은 4억7400만원이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변화된 시대에 발맞춰 산불 대응 시스템도 혁신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반 CCTV, 산불 감시 드론 등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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