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중앙당에 외부인 전략공천 반대를 발표하고 있다. (김상진 예비후보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4·15총산 불출마를 선언하고 법무부 장관에 선임된 후 서울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중앙당에 전략 공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수범·김창현 전 광진구의회 의장과 지경원 전 광진구의회부의장, 오석철 호남향우회 광진구‘을’ 연합 회장 등이 중심이 된 서울 광진구‘을’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은 29일 외부인의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의 당대표와 전략공천위원장 등 중앙당에 보낸 건의서에서 “광진구는 지역발전이 낙후된 지역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한 지역인데 이번 국회의원 후보를 광진구에서 살지 않은 외부인을 전략 공천한다면 다가오는 총선은 민주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만약 전략공천으로 외지인이 내려올 경우 지역발전을 열망하는 지역주민들의 실망감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의 분열은 불가피하며 결과적으로 오세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돕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서울 광진구‘을’ 더불어 민주당 지지자들은 약 500여명이라고 주장하며 전략공천 반대 서명부를 공개했다.

(김상진 예비후보 선거캠프)

한편 더불어 민주당은 오는 4·15총선에서 현재 국무위원으로 겸임중인 서울 종로 지역구의 정세균 국무총리, 서울 광진‘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경기 고양‘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서울 ‘용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경기 고양‘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 구로‘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6개 지역구에 전략공천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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