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픽쳐스, 국엔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상경이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14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상경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고(故) 홍기선 감독의 유작 ‘1급기밀’에 주인공 박대익 역을 맡았다.

▲영화 ‘1급기밀’ 포스터

영화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특히 이 영화는 ‘선택’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홍 감독의 부조리 고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지난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사건과 2009년 방산비리를 MBC ‘PD수첩’을 통해 밝힌 해군 소령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김상경이 연기하는 박대익은 극 중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항공부품구매과 중령으로 청렴하고 모범적인 군인이다.

그는 박대익을 통해 국가가 봉인한 검은 비리의 실체를 목격하고 겪게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상경은 이번 영화 출연에 대해 “‘1급기밀’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상당한 힘을 느꼈다. 사회 분위기와도 잘 맞아 관객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돼 복귀작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1급기밀’은 올해 개최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돼 흥미진진한 전개와 통쾌한 한방을 선보이며 당시 모니터 평점 1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호평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영화 ‘1급기밀’은 김상경 외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김병철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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