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좌)가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한 난을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우)으로부터 전달받고 기뻐하고 있다. (바른정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14일 오후 3시 50분 국회 본청 228호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당대표 당선 축화난을 들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축하 난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무수석께서 직접 들고 오시고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오늘 아침에도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 바른 정당이 새롭게 출발하면서 문재인 정부 또 여당이 하는 여러 가지 국정에 대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며 “우리들이 보기에 합당한 근거, 이유가 있을 때 강하게 견제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합리적인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다시 한 번 바른정당의 유승민 당대표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말씀드린 대로 바른정당이 그야말로 바른 야당의 역할을 해 주셔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르게 피어나는 계기가 되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우리 문 대통령과 치열한 토론하면서 어떤 측면에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통공약, 같은 비전도 공유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해나가는데 있어서 유승민 대표님의 여러 가지 합리적인, 바른 협조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도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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