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작품 패널 (사진 = 계명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한건축학회(회장 박진철)가 주최한 '2024 학생작품전'에서 계명대 건축학부 5학년 남다운(25)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생작품전은 전국 대학 건축 관련 학부 졸업 예정자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우수 졸업작품들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개최됐으며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남 씨의 대상작 ‘HYPER-NEXUS: 미래의 물류 혁명’은 드론을 포함한 3차원 교통수단을 활용해 기존의 물류 시설과는 차별화된 미래형 물류 건축 프로토타입을 제안했다.

작품은 기피 시설로 분류되는 물류 시설을 도심에 융합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도모하고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등의 빠른 물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 제목에서 ‘하이퍼(Hyper)’는 ‘초월적’ 또는 ‘초고속’을, ‘넥서스(Nexus)’는 ‘연결’과 ‘중심’을 의미한다. 이는 물류가 사람, 도시,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상호 작용하는 건축적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의 보이드 공간에 수평 및 수직 동선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물류 보관층과 오프라인 소비 공간을 통합해 공간의 기능성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남다운 학생은"대학 생활 동안 학과에서 받은 체계적인 교육과 교수님들의 지도를 통해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국내 건축학도들과 함께 나누며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앞으로 후배들이 디자인 능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계명대 건축학과는 현재 5년제 건축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건축학교육인증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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