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5월 10일까지 ‘안양천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고 구에 등록된 반려견 숫자도 3만7785마리로 서울시에서 3번째로 많지만 주변에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아파트 단지나 주거지 인근에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는 빗발치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해 하천법이 개정되고 주거지와 떨어진 하천 인근에 시설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구는 안양천 인근 반려견 놀이터 설치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구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지는 안양천 옆에 있는 염창동 222번지 일대의 유휴부지로 면적은 약 630㎡다.
이곳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할 경우, 울타리와 격리시설을 갖춘 대형견 놀이터와 중·소형견 놀이터를 각각 설치할 수 있고, 그늘막과 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도 가능하다.
한편 설문 항목은 ▲반려견 놀이터 조성 찬반 및 이유 ▲장소의 적정성 ▲반려동물 정책 관련 기타 의견 등으로 구성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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