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이재혁. (사진 = 경북개발공사)

(경북=NSP통신) 김두일 기자 =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이재혁사장 취임 후 대단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 말은 2023년 경상북도개발공사(이하.공사)의 경영성과는 창립 이래 최고였다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속이 꽉찬 알맹이 있는 수상 실적들이 뒷받침 해주고 있다.

그 가운데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은 공사가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 목적기관으로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우뚝섰음을 증명한다.

이에 현재 공사는 자산 1조1499억원, 자본금 2384억원, 연매출 1038억원, 인원 140명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선두 공기업으로 도약했다. 창립 당시와 비교해보면 자본금은 5배, 매출액은 73배, 인원도 5배 늘어난 셈이다.

공사 청사 내 대회의실 모습. (사진 = 김두일기자)

본보 취재결과, 공사의 이러한 쾌속질주 이면에는 이재혁사장의 ‘진검승부’ 경영 마인드가 있었다.

2021년 3월 공사에 취임한 이재혁사장은 지난 2년 9개월 동안 LH에서 30년간 쌓은 전문 보직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공사의 ‘미래 25년 초석 마련’ 을 위해 경영진단부터 실시했다.

이후 공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이사장의 성공적 혁신 경영계획에 능동적으로 참여토록 청사내 대회의실 정면 벽부에 “진검승부” 란 사자성어와 함께 ‘무너질것이냐, 비상할 것이냐’ 라는 글귀를 새겨 넣었다.

이는 이재혁사장의 취임 직전 해인 2020년 공사가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의 경영진단 평가 성적과 함께 일부 도민들로부터 ‘공사가 대규모 택지개발만을 전담하며 땅장사에만 열의를 올린다’는 여론까지 안고 있었기 때문으로 가장 먼저 변화를 꾀해야 할 전임직원들을 향한 공사가 나아가야할 명확한 방향성과 본인의 추진력에 가속화를 내기 위한 무언의 소통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재혁 사장은 “도민들의 격려와 성원,지지 덕분에 저희 공사가 이만큼 성장해왔고 올해 경영평가 1위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도민들의 주거복지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많은 일들을 잘 수행해서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또한 직원들에게도 고생많았다는 말과 함께 노력해준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요즘 직원들에게 ‘진검승부’라는 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부동산 경기 하강, 고금리 등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내년이야말로 지금까지 잘 이루어 놓은 것을 통해서 더 높이 비상하느냐 마느냐의 상황을 결정할 수 있는 진검승부가 벌어진다는 의미로 그렇게 표현하였다. 내년 2024년의 ‘진검승부’에서 살아남아 더 높이 도약하고 경북이 자랑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혁 사장 취임 2년 9개월, 공사의 체질을 개선하다 .
2021년 3월 취임한 이재혁 사장은 도시개발 전문가로서 경상북도개발공사를 기초에서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경영진단을 실시, 택지개발과 산업단지에 85% 의존하고 있는 구조를 2027년까지 69%으로 줄이고, 공공임대․분양주택의 비중을 10%에서 24%까지 지속 늘리기로 했다. 또한 사업다각화에 5%정도로 비중을 확대해 경기변동과 신규사업 발굴부터 매출기여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개발사업 특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전 임직원 앞에서 직접 발표하며 공사 미래 25년 초석마련을 위해 사업비전을 제시했다. 역대 사장 중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실행력 있고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디벨로퍼로서 신성장동력 창출, 지역문제해결 등 공사에 부여된 역할 수행을 위해 23개 시․군 상생협력 플랫폼인 두레마당을 발족시켰다. 그간 지자체 요청의 피동적 사업발굴에서 공사가 주도하여 시군 숙원사업 해결사로서의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그 결과 영천 화룡지구 등 2개 사업을 착수하고 다수의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혁 사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확한 방향성과 추진력, 소통 리더십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사진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고 공사 전직원 및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 = 경북개발공사)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전국 1위.
공사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인‘가’등급에 선정됐다. 금년도 평가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정책 방향을 평가에 반영하여 지방공기업의 혁신노력과 재무건전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고, 코로나19 이후 일상 전환에 따른 기관들의 사업실적 회복 노력도 평가했다.

공사는 CEO 주도로 혁신에 기반한 체계적 경영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금리인상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3개년 연속 수익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타 시․도 15개 공사와 비교해도 규모가 큰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하면 모든 재무실적이 TOP3 안에 들어갈 정도다.

또한, 지난해 1월 ESG경영 선포 이후 ESG 및 사회적가치 분야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22년 행안부 장관 표창 2회 △글로벌 스탠다드 경영대상 2개부문 수상 △UNGC(UN Global Compact) 가입 및 TCFD 지지 동시선언(도시개발공사 최초) 등 다양한 ESG 관련 우수 실적을 인정받았다.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지난 9월 22일에는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을 기념하여 부산 비펙스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경북도 내 지방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번 유공 기관 선정은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개선, 적극 행정 및 혁신 등 국정 과제 추진 전반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기관장 주도 하에 혁신 기반의 체계적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이행해왔으며,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3개년 연속 수익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달성했다.

◈지방소멸의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 경북도 정부혁신 부문 최우수상 수상.
또한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10월 25일과 26일 소노벨 경주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정부혁신 부문에서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월에 경상북도 및 22개 시군과 11개 지방공기업에서 제출한 100여 건의 사례 중 1차 서면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경북지역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한 부분에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사업은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민관공 거버넌스를 통해 주택을 중심으로 일자리·교육·주거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 운영하고 인구 감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인구를 유입시키겠다는 취지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사업을 기반으로 산업·물류단지 연계와 은퇴자 주거단지(CCRC) 조성을 통해 경북에서 모든 인생주기를 살아갈 수 있는 ‘경북형 귀농귀촌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19년째 귀농 인구 1위에 빛나는 경북도는 이미 매력적인 귀농귀촌 지역으로, 해당 모델을 적용시킨다면 귀농귀촌인이 모여드는 농촌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2023년을 최고의 해로 맞이한 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의 '진검승부' 가 2024년에도 현재까지의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결과를 도출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NSP통신 김두일 기자(doo2lee14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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