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구강 보건 이동 차량을 이용해 치과병원이 없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구강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1일 정읍시에 따르면 농촌지역 주민들의 구강 상태를 자세히 점검함으로써 구강병을 사전 예방하고, 치과 방문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강검진 및 구강 관리 교육을 추진한다.

순회 진료는 오는 6일부터 북면 이문마을을 시작으로 감곡면 지역 등 33개 마을에서 시행된다.

공중보건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치과 전문인력이 구강 보건교육과 상담, 개인별 구강검진 등을 도와줄 계획이다.

특히 충치·시린 이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도포와 스케일링 등을 시행하고, 구강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등 효율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 구강검진을 통해 치과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보건소로 내원을 유도하고, 중증 구강질환 환자에게는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치주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구취 예방 등 구강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치과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 주민들은 치아 치료 시기를 놓쳐 구강질환이 심각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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