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센터 전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축산 맞춤형 미생물 공급에 나서고 있어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3일 진안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를 통해 진안군민을 대상으로 축산용과 작물 재배용으로 8종의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군에서 공급하는 미생물은 크게 축산용 미생물(복합균,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공급)과 작물 재배용(복합균, PP, BA, 클로렐라 공급)으로 구분된다.

또한 축산용 미생물은 사료배합용과 악취저감용으로 나눠져 사료배합용은 소화효소 생산 촉진, 기호성 증대, 가축 면역력 증진 효과 등이 있으며, 악취저감용은 퇴비 부숙도 및 유기물 함량 증가,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제거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축산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목적에 맞는 미생물을 적기에 선택할 수 있어 농가들에게 큰 만족도를 주고 있다.

미생물 공급은 미생물 배양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진되며, 공급량은 복합균의 경우 1회 200리터의 제한을 두고 있다. 원액 200리터는 퇴비 1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양이다.

군은 이번 미생물 공급이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촉진하고, 악취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생물 수요 증가를 감안해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많은 축산인들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리플릿을 제작하는 등 미생물 공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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