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대는 지난 달 1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심폐소생술 등 전문적 응급처치 교육이 정기화돼 안정적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비교과교육지원센터(센터장 신숙경)는 2019년 처음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4년에 걸쳐 학기마다 사범대학 및 교직 이수 학생 등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2학기부터는 보건과 재활 분야 등 심폐소생술에 대한 실무현장의 요구를 고려해 의과학대학 학생까지 교육을 확대했다.

매년 600~70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은 올해 2학기에도 운영 예정이며, 2~4일 사범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7~10일 의과학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대 교직원들에게도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 정확한 대처로 학생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통한 대학 내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달 14일과 28일 양일간 총장과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완료했다.

교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이달 중 추가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전 교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심폐소생술 수업에 참여한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강금호(4학년)학생은 “이번 실습으로 응급상황 대처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위급상황 발생 시 배운 것을 토대로 앞장서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중등특수교육과 정명호(3학년)학생은“이태원 참사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위급상황에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비교과교육지원센터 신숙경 센터장은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특정 단과대학 소속 학생만이 아닌 전주대학교 전체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해 2023년 입학생부터는 이를 졸업요건으로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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