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와 더불어민주당 군산시당은 2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제1차 당정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당 운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시는 내년 국가예산 반영 상황과 국회단계 국비 확보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과소 미반영된 지역 예산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비응항 어항구 확장개발 △군산항 항로 준설사업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 △군산 철길 숲 조성사업 등 총 7건에 726억원 규모다.

또 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방안 △문화도시 조성 △새만금 남북3축도로 건설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현안 추진 상황에 대해 당정 간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추진 중에 있는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면서 향후 용역에서 발굴되는 초광역권 협력사업이 정부 핵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최근 벼 병해충 발생으로 피해가 심각한 지역농업인을 위한 '농업재해 인정요구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는 등 민생 보호 대책 마련에도 당정간에 목소리를 모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봄에 있어 당정협력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골목상권을 살리고 속도감 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모아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국회에서 심의 중인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기재부 핵심인사 및 국회 예결위를 방문하는 등 입체적 대응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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