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휴게소 모습 (구글 이미지)

(서울=NSP통신) 김인규 기자 = 한국도로공사 상주-영덕 구간에 있는 청송휴게소가 수개월째 일부 임시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이 문을 닫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운영업체인 A사의 부실관리 책임을 묻고 중도계약 해지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근본적인 정상화 대책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닫힌 커피 전문점 모습 (nsp통신)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간식류 등은 임시매장에서 판매 있다”고 밝히고, 청송휴게소 관리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상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고객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한 이용객은 “매주 1회 정도 청송휴게소를 들리지만 도로공사의 정상화 노력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증폭되는데도 노력하겠다는 설명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겪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A사의 운영기간 발생한 위장 취업과 비자금 조성, 사문서 위조 의혹 등으로 경찰이 관련자를 대상으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리 책임기관인 한국도로공사 측은 “통보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본지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A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없는 번호로 확인됐다.

NSP통신 김인규 기자 kig306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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