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어린이‧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북 완주군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개원했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은 청소년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의원단 54명으로 구성된 2020년 제5대 완주군 어린이·청소년 의회 개원식을 가졌다.

완주군은 2016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시민으로서 미래를 열어갈 권리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공개모집과 학교장 추천을 받아 온라인 투표를 통해 54명의 어린이(21명)와 청소년(33명)으로 의회를 구성했다.

이번 개원식은 어린이·청소년 의회의 정식 출범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당선증 수여, 의회학교 및 아동권리교육, 의장단 선거, 참여예산학교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완주군의회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토론과 의회의 역할 및 지위, 권한 등에 대한 의회바로알기 교육을 실시,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원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제5대 어린이·청소년 의희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으로는 어린이의회 의장 박서진, 부의장 강성민, 청소년의회 의장으로는 정미강, 부의장 박수홍이 선출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청소년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전역으로 전해지도록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및 입법 제안, 청소년 의견 수렴 등 아동청소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보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보장하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라 예비적 경험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달 도내 최초로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의 선호 공약을 뽑는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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