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25일 농촌진흥청과 함께 태인면에서 지황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 소개된 지황 신품종은 ‘다강·황강’이다.

다강은 기존 품종에 비해 습기에 강해 농가 재배가 쉬운 품종이다. 또 황강은 잎이 작고 뿌리가 굵어 외관이 훌륭한 품종이다.

평가회에서는 먼저 피향정 문화센터에서 지황 품종별 전시와 약용차 시음회 등이 진행됐다.

이어 지황 시범 재배 농가로 이동해 지황 현장평가를 가졌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지황 신품종의 특성과 우수성을 농업인에게 소개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들여 정읍 지황의 명성 재현에 노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황은 한방에서 경옥고를 만드는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국내산 지황이 중국산 지황에 밀려 자리를 잃은 적이 있었으나, 최근 국내산 약재를 선호하는 수요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지황 국산품종 개발에 매진해 국산품종 보급에 나서고 있다.

정읍시 지황 재배 농가는 32ha, 96개 농가로 국산품종 보급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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