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포럼이 개최돼 지자체 및 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전북자동차포럼 주관으로 개최된 제34회 전북자동차 춘계포럼에는 '자동차 대치(인증)부품 상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곽병선 군산대학교총장,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 이상덕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 등 지자체 및 혁신기관, 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이근태 이사가 '대체부품을 통한 자동차부품산업 활성화'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 부품 시장의 경우 높은 중소기업 비중이 높고, 전후방 산업 연관성, 전방산업에 높은 의존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시장의 경우 대기업 위주인 완성차 제조업체에 사업구조 및 재무적 측면에 종속돼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처럼 대기업이 폐쇄되면 관련 사업이 붕괴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대체부품 시장은 고가 자동차부품을 대체하는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대기업 중심의 종속구조의 탈피해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 성장 촉진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1호 대체부품을 생산한 창원금속공업 이정권 본부장의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상용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그 간의 대체부품 개발 및 인증, 생산 과정과 향후 대체부품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 자동차 A/S용 부품시장 규모는 세계시장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라며 “완성차 중심의 자동차부품 생산기업 생태계를 탈피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나혜수 전라북도 주력산업과장, 신재승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체부품실장, 김남주 변호사, 자동차융합기술원 문남수 본부장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대체부품 생산에 대한 추진전략 및 기술, 법률적 다양한 문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육성전략을 모색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은 완성차 협력업체들의 유휴 시설과 보유기술, 연구 인력이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대체부품 생산 기지로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중고차수출 복합단지 구축 사업을 활용해 대체부품과 중고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고 대체부품 집적화 단지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북자동차포럼 공동의장 이‧취임식도 함께 개최됐으며, 신임 의장으로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과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이 2년간 의장직을 맡게 됐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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