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과의 해외교류를 통해 유치한 전지훈련단이 자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자바주유도팀 모습 (사진 = 경상북도체육회)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과의 해외교류를 통해 유치한 전지훈련단이 자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체육회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체육회와 베트남 호치민시 체육청과 MOU를 맺고 다년간 스포츠 교류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선수단은 금년 6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64일간 경북도내에서 5종목 114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4년마다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전국체전(2024. 9. 9. ~ 20./개최지 아체·메단)에서 경북체육회가 추천한 한국인 지도자 5명의 맹활약으로 수도 자카르타를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대회 3연패다.

레슬링, 복싱, 양궁, 유도, 태권도 5종목의 한국인 지도자가 획득한 메달은 금 20개, 은 18개, 동 18개로 서자바주가 출전한 65종목에서 획득한 금 195개, 은 164개, 동 181개에서 무려 10%에 이른다.

또한 지난 4월 2일에서 13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베트남 호치민시청 여자축구팀은 경북에서의 전지훈련 이후 자국 여성축구리그(Thai Son Bac Cup 2024)에서 10승 4무 2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성과로 호치민시청팀은 지난 21일 경북을 재방문해 현재 전지훈련 중에 있으며, 오는 30일 베트남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처럼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에 열광하는 이유는 경북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술을 가진 도내 팀과의 파트너 훈련으로 매우 큰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선수단이 경북에서의 전지훈련을 바탕으로 자국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매우 기쁘고 보람된다”며 “경북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하여 경북 스포츠의 우수성을 세계속에 널리 알리고,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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