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영남대병원 원규장 의학연구처장, 카카오헬스케어 김준환 이사, 영남대병원 문준성 내분비대사내과장 (사진 = 영남대학교병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내분비대사내과에서 오는 9월부터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인 ‘pasta(이하 파스타)’ 를 활용한 연속혈당측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파스타 앱은 당뇨병 환자를 비롯하여 연속적으로 혈당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된다.

팔에 패치 형태의 센서를 부착하고, 앱에 접속하면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혈당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앱상에서 식사, 운동, 복약 등을 기록할 수 있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앱 자체에 내장된 AI 기능을 활용해 음식 사진을 찍으면 해당 음식의 종류와 열량, 성분을 알려줘서 혈당 스파이크 등 음식 섭취로 인한 혈당 변화를 신경 써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영남대병원이 도입한 ‘파스타 커넥트 프로’ 전용 서비스를 통해 의료진은 개인이 입력한 혈당 및 생활 속 기록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진료에 참고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향후 파스타 커넥트 프로의 연속 혈당 측정 분석 결과를 전자 차트 시스템과 연동할 계획이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내원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진료 시 일상 생활 속에서 혈당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앱에 기록된 혈당과 생활 기록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일상 생활 속 당뇨병 관리 양상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과장은 “지역 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개선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기술 등 다양한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 및 제공할 계획이다”며, “파스타 서비스를 도입하여 환자들이 혈당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슐린 펌프를 포함한 다양한 혈당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20일 영남대의료원은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대구 경북 지역의 스마트 병원 발전을 선도하는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로서 활약하고 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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