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대표하는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오징어 맨손잡기대회에 참가한 관광객이 오징어를 잡고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울릉군청 제공)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지난 5일 개막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오징어 축제는 그동안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주제에서 탈바꿈해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인과 가족, 혼자라도 좋은 다양한 체험행사와 부대행사,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개막 첫날인 5일 천부해양공원에서 열린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는 약 500여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몰려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했다.

높은 수온으로 인해 울릉도 현지에서도 1마리에 시가 2만원을 오르내리는 ‘금징어’ 이기에 참가자들은 오징어를 잡는데 혈안이 되었다.

오후에는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비롯해 김범룡, 한혜진, 양혜승, 전미경, 강민주, 정혜린 등 인기 가수가 펼치는 아이넷TV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화려하게 열렸다.

6일에는 바다 미꾸라지 잡기대회와 몽돌쌓기, 오징어 OX게임, 전통뗏목퍼레이드, 워터플라이보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대 행사가 열리고, 가수 지원이와 이수호 등이 출연하는 오징어 콘서트가 피맥 파티와 함께 열려 여름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예정이다.

단순히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울릉도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울릉도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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